1. 여드름은 피지가 모공을 막아서 생긴다.
2. 털 뿌리가 있는 모낭에는 피지선 이라는 개기름을 만드는 기관이 있다.
3. 피지선에서 만들어진 개기름이 털구멍을 통해 피부 밖으로 나오게 되는데 흔히들 알고있는 ‘유분’이다. 유분, 개기름, 피지는 같은 말이다.
4. 개기름이 더럽기만 한거는 아니다. 기름코팅을 해줘서 피부가 마르지않게 해주고, 개기름 속에 있는 비타민E가 피부 노화를 늦춰주며, 면역항체를 가지고 있어 감염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준다.
5. 개기름이 나오는 털구멍이 막히는게 문제이다. 개기름이 나오다 뭉쳐져 좁쌀여드름이 되고, 뭉쳐진 개기름 덩어리가 공기와 만나 산화해서 까만 덩어리가 되며 구멍을 막게 된다.
6. 털구멍이 막히면 개기름이 나오지 못해 털구멍 속에 점점 고이고, 이게 균과 만나 염증을 일으키면 여드름이 된다.
7. 염증이 굳어서 털구멍을 더 단단하게 막으면, 개기름은 계속 피부속에 쌓이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 쌓인 개기름 덩어리가 피부 바깥으로 볼록하게 튀어나온다.
8. 개기름 덩어리에는 세균들의 영양공급원인 글리세롤이 잔뜩 들어있어 누런 고름이 생기며 곪기 시작한다.
9. 병원에 가면 개기름 덩어리를 녹이는 연고를 처방해 주거나, 바늘이나 레이져로 구멍을 낸 후 기계로 뭉쳐있는 개기름 덩어리를 짜내는데 엄청난 고통이 뒤따른다. (피부과 비용 약 4-5만원)
10. 병원에 안가고 자기가 짜내기도 한다. 잘 짜면 괜찮지만 여드름을 짜면서 지저분한 손때문에 세균감염이 생겨 더 심한 염증이 생길수 있고 염증이 피부 깊은 곳을 손상시키면 흉터가 되기도 한다.
11. 사람에게는 Danger Triangle라는 위험한 영역이 있음. 코에서 입술까지의 좁은 삼각형 영역이다.
12. 이 부위의 여드름은 손을 안대는게 좋다.
13. 코 뒤쪽으로는 중요한 뇌 신경들이 지나가고, 뇌 안쪽의 정맥이 연결되는 부위이다.
14. 코의 여드름을 짰는데, 여드름의 고름 일부가 안면정맥을 타고 뇌 안으로 들어가서 염증을 일으키면 실제로 죽을 수도 있다. (보고된 사례 생각보다 많음)
15. 혈관에는 림프절이 있어서 혈관에 불순물이나 외부물질을 걸러주는데 뇌 안쪽에는 림프절이라는 안전망이 없다.
16. 그나마 머리를 똑바로 세우고 있으면 개기름이나 고름이 정맥으로 흘러갔다고 하더라도 중력에 의해 얼굴이나 목의 수많은 림프절에서 걸러진다.
17. 개기름이나 고름이 정맥에 들어간 상태에서 누우면 거름망이 없는 뇌 안쪽으로 흘러가고 재수가 없으면 고열과 혼수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 장난같지만 실제로 비전문적인 여드름 압출 후 몸을 눕히는 행위는 위험할 수 있다.
18. 의외로 여드름이 변비와 연관이 있다. 사람 몸의 면역균 대부분은 대장에서 만들어지고 대장에 서식하는데, 변비가 생기면 대장에 똥이 차 있어 면역균이 똥독을 처리한다고 여드름균 처리가 소홀해진다. 심한 변비가 여드름을 만들기도 한다.
19. 유산균을 먹어 장 건강을 개선하면 여드름이 개선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20. 마지막으로 여드름으로 20년넘게 고생한 내가 피부과에서 처방받아 완치한 전문의약품인 ‘로아큐탄’이라는 여드름 치료제의 끝판왕이 있다. 문제는 심한 부작용임. 임신중에 복용하면 35%정도 태아가 기형으로 나온다는 통계가 있다.
병원처방되는 약이지만 의사들이 권하지 않는 이유는 수익에 문제가 있겠지만 동시에 부작용도 심하기때문이다. 근데 여드름때매 자살하고 싶은 지경까지 이른 사람은 ‘로아큐탄’ (1알당 1000원꼴) 혹은 ‘니메겐’ (카피약으로 1알당 300-500원) 처방 받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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